'골프여왕' 박세리의 대저택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세리는 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MC 이경규로부터 “듣자하니 대저택이 2채가 있다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세리는 “집은 크다. 첫 번째 집은 올랜도에 있다. 보통 주거생활은 거기서 많이 하고, 팜 스프링에 집이 또 하나 있다. 부모님 때문에 일부러 산 거다”라고 전하며 미국에 집이 2채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특히 박세리는 팜 스프링에 있는 집에 대해 “소렌스탐 선수가 살던 집을 산 것”이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MC 한혜진은 “집에 엘리베이터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박세리는 그렇다고 밝히며 “상상하는 것처럼 굉장히 큰 저택은 아니다. 집이 3층이다”라면서 집에 수영장과 영화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실제로 수영을 하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2층에서 바라보면 수영장이 보이고 뒤에 큰 호수가 있는데, 눈으로만 한다”며 수영을 즐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대저택을 2채나 갖고 있지만, 집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12개월 중에 9개월은 나가있다”면서 “호텔 생활이 제일 힘들다. 경기는 어렵지 않은데 짐을 싸고 호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는게 힘들다. 그래서 집에 가면 굉장히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세리는 골프선수로 살아온 과정, ‘여자 박세리’의 모습,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 등을 모두 공개하며 특히 6년간 교제해 온 재미교포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