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접속을 선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7일 보도했다.
이스마일 아흐마디 모가담 이란 경찰청장은 전날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SNS의 유익한 측면은 계속 활용하면서도 불법적인 요소는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SNS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해 새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앞으로 페이스북을 비롯한 일부 SNS 접근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란은 지난 2009년 대선 이후 일부 웹사이트가 부정 선거 의혹 제기 등에 활용되자 페이스북과 VOA, BBC 이란어 서비스와 같은 해외 웹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새로운 인터넷 감시기구를 창설하고, 최근에는 '월드와이드웹'(www)을 대체할 자국 전용 인터넷망 개발을 서두르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계정을 둔 이란인이 1천7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프록시(Proxy) 서버나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한 우회 접속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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