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채 주택 보유한 중국 지방관리 구속

일가족 4명, 호적 2개씩 불법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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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8채의 주택을 보유한 중국의 전직 구청 간부가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7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鄭州)시 검찰은 최근 부정 축재 및 불법 호적 보유 혐의로 정저우시 얼치(二七)구 전 주택관리국장 자이전펑(翟振鋒)을 구속했다.

검찰은 관내 주택 업무를 총괄하던 자이전펑이 자신과, 부인, 아들, 딸 등 가족 4명의 이름으로 주택 28채를 가진 사실을 확인하고 축재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자이전펑 일가 4명은 모두 불법으로 호적을 2개씩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정저우시 공안은 이들에게 불법 호적을 발급해준 공안 관계자들을 구금 상태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이전펑은 주택관리국장 재직 기간 서민들에게 분양돼야 할 경제실용방(經濟實用房) 수백 채를 빼돌려 일반인에게 팔아 거액을 챙긴 의혹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폭로를 통해 불거졌다.

작년 11월 중국 인터넷에서는 자이쥔펑이 정저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만 경제실용방 308채를 불법으로 팔아치워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또한 지난달에는 그의 20대 딸이 한 단지에만 11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는 고발 글이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가 작년 11월 취임하면서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선 이후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방 관리들의 비리를 폭로하는 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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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대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오른 충칭시 베이베이구 전 당 서기 레이정푸(雷政富),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들을 부하로 특채했다는 의혹을 산 신장자치구 우쑤(烏蘇)시 공안국장 치팡(齊放) 등이 줄줄이 면직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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