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오늘(7일) 북한 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40분, 중국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구글 회장 일행이 오늘 평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방북 시 김정은 제 1비서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 측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방북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오는 10일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 회장 일행은 오늘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한 뒤 오는 10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개인적이고 인도주의적"이라며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도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슈미트 구글 회장의 동행에 대해선 "사업 차원은 아니며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상황 등 외교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슈미트 회장 일행의 이번 방북이 미국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최근의 북한 행동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방북이 특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