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카드'의 주인공 송지효가 정용화의 도움을 받아 '런닝맨'에서 승리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선 게스트로 최지우,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이종현, 비스트의 이기광, 슈프림팀의 쌈디가 출연해 ‘십이간지 레이스’가 펼쳐졌다.
최지우-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이광수가 한 팀, 송지효-개리-정용화-이종현-이기광-쌈디가 한 팀이 돼 펼쳐진 미션은 십이간지 중 뱀을 찾으라는 것이다. 이들은 십이간지가 그려진 카드를 한 장씩 뽑았고, 이 중에서 뱀을 뽑은 멤버를 각 팀은 아웃시키거나 보호해야하는 미션이었다.
뱀의 카드를 뽑은 멤버를 알기 위해 총 3번의 힌트 찾기 게임이 진행됐다.
상대팀의 ‘여왕’ 최지우와 송지효를 업고 달리는 레이스에선 지효팀이 승리했다. 지효팀은 ‘김연아’라는 힌트를 얻었다.
두 번째 게임은 ‘요구르트 여왕의 모자를 벗겨라’는 것. 각팀의 ‘요구르트 여왕’으로 이기광과 지석진이 뽑혔고, 이기광이 상대팀원들에게 모자가 벗겨져 ‘지우팀’이 승리했다. 이 때 나온 힌트는 ‘유진’이었다.
세 번째 게임은 ‘여왕 피구’였다. 각 팀의 여왕들을 보호하며 피구게임을 진행했고, 또 다시 ‘지우팀이’ 이겼다. 이번엔 ‘민효린’이란 힌트를 얻었다.
총 3개의 힌트는 김연아, 유진, 민효린. ‘지우팀’은 이기광이 뱀 카드를 뽑은 인물로 지목했다. 이기광이 김연아와 동갑이고, 가수 H-유진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적 있고, 민효린과 CF에서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기 때문.
그러나 이기광의 이름표를 떼자 뱀이 아닌 ‘쥐’가 적혀있었다. 혼란에 빠진 ‘지우팀’은 다시 뱀카드의 주인공을 추적했다.
결국 이 날의 뱀 카드를 뽑은 주인공은 송지효로 밝혀졌다. 송지효가 과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맡은 배역 이름이 김연아, 드라마 ‘궁’에선 민효린, 영화 ‘썸’에선 서유진 역을 맡았던 것.
뱀카드의 주인공이 밝혀지자 ‘지효팀’은 송지효를 보호하기 위해, ‘지우팀’은 송지효를 아웃시키기 위해 혈전을 벌였다. 다같이 엉켜 이름표를 떼어내는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정용화는 김종국의 이름표를 떼어내고 마지막까지 송지효를 지켜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십이간지 레이스’에선 ‘뱀’ 송지효를 지킨 ‘지효팀’이 승리했다. 이들은 승리 상품으로 받은 쌀 1톤을 기부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