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김창렬이 수지와의 전화연결에서 흑심을 드러냈다.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지난 12월 31일 SBS 라디오 파워FM(107.7MHz) '김창렬의 올드스쿨'(이하 올드스쿨)에서 '갑(甲) 상'을 수상했다.
2012년의 마지막날인 만큼 '올드스쿨'에서는 SBS 러브FM(103.5MHz) '여러분의 국민 DJ'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영석과 함께 2012년을 화려하게 빛낸 스타들에게 고생 많았고 감사했다는 의미로 '올드스쿨 어워즈'를 열어 수상과 함께 전화 연결의 시간을 가졌다.
'올드스쿨 어워즈'의 최초 수상자는 미쓰에이의 수지가 당첨되었다.
수지는 가요계와 더불어 영화, 예능,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스타로 모든 분야에서 갑(甲)이라는 의미로 '갑 상'을 수상했다.
수지는 자신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잘 웃어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으며,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지만 현재 하고 있는 분야에서 더욱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DJ 김창렬은 "DJ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느냐"고 미끼를 던졌고, 수지가 하고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옆자리를 비워놓을테니 오기만 해"라며 삼촌팬으로서 팬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수지는 웃으며 "저는 혼자 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재치있게 응대해 김창렬을 실의에 빠뜨렸다.
이어 수지는 "심야 시간에 DJ를 하면서 청취자들에게 '잘자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또한 수지는 이상형이 "배려심 많은 남자"라고 밝혀 게스트 전영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전영석은 "30대 중반의 배려심은 어떠냐"고 흑심을 드러냈고, 수지는 잠시 당황하다가 "인생의 선배니까 배려심이 많을 것 같다"고 답해 전영석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수지는 "2013년에 20살이 된다"고 운을 뗀 뒤, 성인이 되는 만큼 미쓰에이 앨범이 파격적으로 변할 것을 예고하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새해 계획을 밝히며 올드스쿨 청취자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지 외에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이 '눈 떠보니 스타 상'을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사진=SBS E! 김현철 기자, 영상제공= SBS '고릴라' 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