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10대 소녀 2명이 미국 경찰에 체포됐는데, 그 이유는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아침, 미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부부가 경찰서를 찾아가 약물조사를 자청했습니다.
[론 밀카/캘리포니아주 락클린시 경찰 : 머리가 너무 아파 중간에 깼는데 아침에도 계속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났는데 이들에게 약물을 먹인 범인은 놀랍게도 10대인 딸과 딸의 친구였습니다.
이들 10대 소녀들은 전날 저녁, 집 주변 패스트푸드 점에서 밀크세이크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에게 가져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밤 10시 이후에는 인터넷을 하지 못하게 하는 부모를 강제로 재우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존 마르티네즈/이웃주민 : 인터넷이 뭐가 그리 중요하기에 약물을 탈 지경이 됐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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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들은 일단 구금됐지만, 성인이 아니어서 최종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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