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준비생이 1년 전보다 크게 늘면서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이 39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불황에 따른 청년층 실업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취업준비생은 58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8% 급증했습니다.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학하는 취업 준비생이 21만 9천 명, 비통학 취업 준비생이 36만 3천 명입니다.
이는 389만 7천명에 달하는 '사실상 실업자'의 18.2%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지난 2008년까지 350만 명을 밑돌았던 사실상 실업자 수는 2009년부터 줄곧 40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사실상 실업'은 통계청 공식 실업자 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준비생과 구직포기자 등 실업 상태이지만 실업자로는 분류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개념입니다.
여기에는 통계청 분류 공식 실업자 69만 5천명을 포함해 노인 등 비경제활동인구 102만 6천명,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98만 9천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업 통계는 경기보다 뒤늦게 움직이는 경기후행성 지표여서 올해에도 장기불황에 따른 고용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