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송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송 기자!
기록적인 한파때문에 전력수요가 어제(3일)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죠?
<기자>
네, 어제 오전에 최대전력수요가 7천 600만 킬로와트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영광원전 5호기가 다시 가동되면서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기업체, 특히 공장들은 정전 사태가 혹시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전력난도 문제지만 농가들은 직접적으로 한파의 피해를 입으면서 지금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경기도 고양의 화훼단지입니다.
기름보일러와 전깃불까지 동원해서 하우스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무려 40%를 난방비로 쓰는데 그래도 천장에 쌓인 눈은 잘 녹지가 않고 있습니다.
[최은화/장미 재배농민 : 빛이 없다는 얘기예요. 평소보다 빛이 덜 들어오게 되면 수량도 덜 나오게 되고, 올라와도 좀 약하게 올라오게 되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자라는 상추도 한파에 제대로 자라지 못해 출하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고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추나 당근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4배나 올랐는데요.
전력수급도 그렇고 채솟값도 그렇고 이번 달 내내 좋아질 기미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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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신문기사에서도 살펴봤습니다만, 현대차가 차값을 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비롯한 중-대형차 5개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인하합니다.
그동안 가격 올리는 것만 봤는데 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라도 해서 내수를 좀 잡아보겠다 이런 뜻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을 보면 글로벌 시장의 1/10에 불과하지만 베이스캠프이자 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0%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2.3% 감소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협은 수입차의 공세입니다.
지난해 수입차들은 2~3천만 원대 저가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신차들을 시장에 선보였고 또 일부는 가격도 낮춰서 판매량을 늘렸습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에 원화가치가 급등하면서 해외 시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도 현대차의 고민거리입니다.
실제로 어제 증시에도 이런 점이 반영돼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안방을 사수해야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건데,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양보다는 질을 다지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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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기획부동산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획부동산의 전통적인 수법은 찾아가기 힘든 먼 지역의 땅을 개발계획이 많은 것처럼 꾸미고 이를 분할해 팔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을 보면 다단계 판매식입니다.
먼저 높은 급여를 미끼로 취업 희망자들을 고용한 뒤 땅을 사도록 하고, 그 땅을 다시 지인들에게 팔도록 하는 겁니다.
'나도 샀으니 걱정마시라'며 안심시키는 겁니다.
또 지난해부터 토지분할이 엄격하게 규제되다 보니까, 가짜 지적도를 보여주면서 땅을 파는 사기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분할이 된다는 말에 땅을 샀는데 알고 보니 그 땅에 90명이 넘는 공동소유주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신종 사기 유형이 있는데, 또 최근에는 신문광고까지 할 정도로 대담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을 확인하고, 또 공적 장부나 부동산 관련 정보시스템으로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게 피해를 막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