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軍 징계위 회부…"복무기강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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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비, 육군 상병 정지훈. 김태희 씨와의 열애설이 연예병사 특혜 논란으로 번지더니 징계위원회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이 다음주 징계위원회에 회부됩니다.

배우 김태희 씨를 만나는 과정에서 군인복무규율을 어긴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정 상병이 지난해 말 최신 군가를 녹음하기 위해 세 차례 부대 밖으로 외출했다 복귀하는 길에 김태희 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출 자체는 공무지만, 부대로 돌아오는 길에 사적인 접촉을 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사적인 접촉은 규정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출 중에 모자를 쓰지 않은 것도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다음주 징계위원회에서 다른 장병들과의 형평성에 맞는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출이나 외박 또는 휴가를 제한하는 조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 병사가 공무수행을 위해 부대를 나갈 때도 간부가 동행하도록 하는 등 특별관리 지침을 만들어 연예병사의 복무기강을 다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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