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공부 중독증’에 대해 털어놨다. 평소 ‘공부왕 김학습’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촬영장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우는 이유는 끊임 없이 글자를 읽어야 하는 활자중독 때문이었다.
윤시윤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극본 김은정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정화 감독이 손수 지어준 ‘공부왕 김학습’이라는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윤시윤은 “한 배역을 맡으면 만화책 등을 통해서 공부하는 과정이 재밌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감 없이 그 역할을 잘하는 게 프로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정화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에 따르면 윤시윤은 촬영 중간마다 대본 뿐 아니라 법학서적, 부동산 자격서적, 고교 문제집까지 공부한다. 윤시윤은 이렇게 틈틈이 하는 공부가 오히려 연기 집중력에 더 좋다며 ‘공부 예찬론’을 펼치기가 했다.
윤시윤은 “공부를 하면 불안한 게 없어진다. 공부만큼 최선을 다했을 때 실패할 리스크가 적은 분야가 또 없지 않나.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한다기 보다는 그냥 공부하는 과정을 즐긴다. 사실 활자 중독증이 있어서 끊임 없이 무언가를 읽어야 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그런 공부로 어떤 결실도 맺어볼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웃집 꽃미남’에서 윤시윤은 스페인에서 갓 도착한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엔리케금(일명 깨금이) 역할을 맡는다. 덕후들의 히어로인 잘생긴 미모에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감각까지 갖췄으며, 은둔형 외톨이 고독미(박신혜 분)과 러브라인을 이룰 예정이다.
윤시윤은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계속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 들어왔는데 ‘이웃집 꽃미남’은 정반대의 캐릭터여서 재밌게 읽었다. 그동안 못 봤던 캐릭터와 시놉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학교 특기적서 시간처럼, 촬영날이 설레고 재밌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 인기 웹툰 '나는 매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