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최근 일고 있는 연예사병(국방 홍보지원대 소속 군인)을 향한 비난의 시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지훈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극본 김은정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예사병 출신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이번 논란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지훈은 “사실 우리들은 ‘연예사병’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엄밀히 따지면 홍보지원대 소속 군인”이라고 정정한 뒤 “일반인이 보기에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테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도 가치있는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지원대 소속 군인들이 특혜가 아닌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훈은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인 사병이 군 부대를 방문하면 군기를 살려주는 계기가 된다.”면서 “연예사병에게 외박이나 휴가를 주는 이유는 훈련을 받다가 갑자기 노래를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의상과 음원 등을 준비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역 이후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김지훈은 ‘이웃집 꽃미남’에서 까칠한 웹툰 작가 오진락 역을 맡는다. 김지후는 “기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꽃미남 드라마에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 인기 웹툰 '나는 매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