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 고산택지지구의 토지보상과 관련해서 의정부시가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1인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공무원들은 원정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송호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에 경전철이나 하수처리장 같은 기반시설의 부담을 줄여주고, 또 시유지도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조기보상에 들어가겠다는 LH공사의 약속 때문인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1월 1일부터 LH공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안영용/의정부 시장 : 주민들이 죽어간다 그러고 공무원이 요청한 면담을 무엇 때문에 거부를 하는 겁니까? 시장이 1인 시위를 하는 데가 어디 있어요.]
의정부 고산지구의 토지보상을 약속대로 즉시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의정부시 공무원들도 어제 LH공사 앞 주차장에서 원정 시무식, 사실상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LH공사가 제기한 10개항의 무리한 요구를 모두 수용한 만큼 조기 보상 약속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경전철을 자기들이 광역 교통대책으로 하게 돼 있고 LH공사하는데 시 땅 주게 돼 있습니까? 시 땅 달라. 시민의 고통은 참으로 피눈물 나서 어떠한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전격 다 수용을 했습니다.]
고산지구는 지난 2006년 택지지구로 지정됐는데, 7년째 착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한상복/고산택지지구 주민대책위 사무국장 : 금융비용 부담으로 주민들이 길거리에 쫓겨나게 생겼고 그리고 경매에 넘어가는 가정이 30가구가 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오는 10일까지 LH가 보상계획을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앞으로 LH의 모든 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모든 손해에 대해서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