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38)이 열애기사가 보도되기 전 방송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일 김영철이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인 두 살 연하의 미모의 재원과 지난 10월경부터 교제 중이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런데 이에 앞서 구랍 29일, 김영철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이미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영철은 “지금 연애 중이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분이다”라고 여자친구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영철은 “작년(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는 형이랑 누나 부부가 우리 둘을 초대해 억지로 엮어줬다”면서 여자친구와의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그러고 있다가 3월에 밥 먹고, 6월에 또 단체로 봤다. 그러다 이 분이 외국계 회사에 다니니 나한테 행사를 부탁했는데 그걸 도와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그렇게 둘이 만나건 10월부터이고, 두 달 정도 됐다. 함께 크리스마스도 재밌게 보냈다”라며 여자친구와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김영철은 여자친구의 매력에 대해 “그 친구가 말을 잘 못 놓는 스타일이다. 난 놓는데, 두 살 차이인데 말을 안 놓는다. 존대하는게 묘한 매력이 있다. 보통 여자들은 3~4번 만나면 말을 놓는데, 그 친구는 ‘오빠 일어나셨어요? 식사하셨어요?’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 김영철은 “주변에서 앤 해서웨이를 닮았다고 한다.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는데 진짜 눈가 쪽이 닮았더라. 눈이 동그랗고 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철은 “그 분 사진을 개그우먼 박미선 씨가 봤는데, 자기를 닮았다고 하더라”면서 주변의 반응도 전했다.
한편 1999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김영철은 ‘영어 잘하는 개그맨’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예능 활동 외에도 SBS 파워FM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의 DJ, 영어 도서 작가로도 활약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