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계열의 엔터테인먼트채널 E채널은 4일 밤 11시, 아동 성범죄, 묻지마 범죄 등 사회 도처에 만연한 범죄 사건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대한민국 사건파일 NO.5’를 첫 방송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의 프로파일러 이은경(37) 경장이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최악의 사건사고들을 랭킹 별로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없는 미해결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강력계 형사의 의문의 죽음’ 등 미궁 속에 빠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친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은 2007년 신원 미상의 소녀가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체로 발견되며 시작된다. 사건은 피해자가 인근 노숙인 정모씨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5년 후, 정모씨가 거짓 자백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건이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 노숙 소녀의 억울한 사연과 사건의 뒷얘기가 모두 공개된다.
2010년에 발생했던 강력계 형사의 미스터리한 죽음은 가족들의 애끊는 탄원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게 됐다. 충북 영동의 한 낚시터에서 강력계 형사였던 한 남자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은 자살로 사건을 종결 지었지만 유가족의 반박으로 재수사가 결정됐다. 그러나 타살의 증거가 부족해 결국 자살도, 타살도 아닌 상태로 종결돼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대한민국 사건파일 NO.5’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 사건 후 현재 모습을 밀착 취재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E채널 방송.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