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도 재정 절벽 차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일) 낮 재정 절벽 차단 법안을 찬성 257대, 반대 167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이 표결처리한 법안은 20시간 전에 상원이 통과시킨 바로 그 법안입니다.
개인소득 연 40만 달러, 우리 돈 4억 2500만 원 이상인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최고 39.6%로 올리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기준 미만인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은 유지하면서 부유층의 세금만 늘려 일단 재정 절벽을 피하고 보자는 절충안입니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을 두 달 늦추고, 장기실업수당도 1년 더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법안에 따라 미국인의 98%와 소규모 사업자의 97%가 소득세 인상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광범위한 합의를 이끌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열린 자세로 공화당과의 추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가 오늘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경제는 막대한 세금 인상과 연방정부 재정지출의 급격한 삭감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 즉 재정 절벽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