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15년만의 스크린 컴백 '안다르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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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수가 1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오연수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의 신작 '남쪽으로 튀어'에 출연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남쪽으로 튀어'는 못 마땅한 건 절대 하지 않는 이 시대의 '갑'인 가장 '최해갑'(김윤석)과 그의 가족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연수는 이 영화에서 '최해갑'의 1호팬으로서 무조건적인 믿음과 사랑을 보내는 아내 '안봉희' 역을 맡았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우아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오연수는 이번 영화에서는 수수하고 얌전하지만 강단 있는 외유내강의 아내이자 엄마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오연수의 변신에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드 그의 연기와 장악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안봉희는 한때 별명이 '안다르크'였을 정도로 강단 있는 여자였다. 남편 최해갑보다 오히려 더욱 사회운동에 앞장서는 행동가이자 신념가였으나 현재는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과거가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여전히 누구보다 강한 내면의 힘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오연수는 '안봉희'를 통해 우아한 도시미인의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 두 아들을 둔 엄마답게 현장에서도 아역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가족 같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남쪽으로 튀어'는 오는 1월 중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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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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