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씨엔블루가 201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에 모두 출연한다.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본업인 밴드로 특별 무대를 꾸미는 씨엔블루는 같은 시간 열리는 KBS와 SBS의 '연기대상'에도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강민혁과 이정신이 나란히 K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자상 후보에 올랐고 이종현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 그룹의 멤버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연기대상에서 함께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여기에 한 날 열리는 지상파 3사의 시상식에 그룹 멤버들이 모두 출연하는 또 하나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강민혁은 ‘국민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 동생 차세광 역을 열연, 여심을 사로잡으며 주연급 배우로 안착했다.
이정신은 현재 인기리 방송 중인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막내아들 강성재 역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씨엔블루 드러머 강민혁과 베이시스트 이정신은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연기자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올해의 화제작 SBS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아들인 콜린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이종현은 뉴스타상에 후보로 올랐다. 3개의 드라마 모두 높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인데다 세 멤버가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던 터라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연기돌 씨엔블루가 거둘 성과에 무엇보다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8, 29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와 SBS ‘가요대전’에서 밴드로도 멋진 무대를 선사한 씨엔블루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도 특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KBS와 SBS ‘연기대상’에도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말 각종 시상식의 주역으로 떠오른 씨엔블루는 1월 14일 새 앨범을 발표, 국내 무대에 컴백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