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 연예대상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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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의 유재석(40)이 30일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지난해에도 SBS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8시50분부터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김병만, 이경규 등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이래 통산 9번째로 방송사 연예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올해 유재석은 일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프로그램을 동 시간대 1위에 올려놓는 등 큰 활약을 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유르스 윌리스'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그는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으로 "지난해에도 받고, 대상을 매해 이렇게 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상을 받을수록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런닝맨'이 이렇게 잘 될 줄, 시청자께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존폐의 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자신이 진행한 MBC '놀러와'가 갑작스레 폐지된 것을 언급하며 "(경쟁프로인) 이경규 선배님('힐링캠프'), 동엽이 형('안녕하세요') 프로그램 때문에 제가 편안하게 월요일은 쉬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익살스럽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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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토크쇼 부문에서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이경규, 코미디 부문에서는 '개그투나잇 - 미안한데'의 홍현희·정현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런닝맨'의 지석진·개리(버라이어티), '힐링캠프'의 한혜진(토크쇼)와 홍윤화·김용명(코미디)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토크쇼 부문에서 붐과 이특이 받았고, 버라이어티 부문은 추성훈, 김지선, 전혜빈이 수상했다.

군 복무 중인 이특은 군복 차림으로 시상식장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프로듀서가 뽑은 MC상은 'K팝 스타'·'한밤의 TV 연예'의 윤도현이 받았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자기야', 공로상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정글의 법칙', 우수 프로그램상은 'K팝 스타'(버라이어티)와 '힐링캠프'(토크쇼)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K팝 스타'를 통해 날카로운 심사를 선보인 보아가 받았다.

윤도현과 소녀시대의 수영, 하하가 진행을 맡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런던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신아람, SBS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 등이 시상자로 나섰고 씨스타, 추성훈, 이하이·박지민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그 외 부문별 수상자 명단.

▲신인상 = 이동욱(예능MC), 김원구(코미디) ▲아나운서상 = 박은경 ▲라디오 DJ상 = 컬투(정찬우·김태균), 박지선·박영진 ▲방송작가상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류혜린(교양다큐), '힐링캠프' 김미경(예능),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은선(라디오) ▲베스트 커플상 = '강심장' 신동엽·이동욱 ▲베스트 패밀리상 = '붕어빵' 염경환·염은률, 이정용·이믿음·이마음, 정은표·정지웅·정하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 '런닝맨'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 유재석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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