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색깔을 자랑하는 밴드 씨엔블루와 FT 아일랜드가 국내 록그룹들의 노래를 소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가수 아이유와 수지, 배우 정겨운이 MC로 나선 '2012 SBS 가요대전'은 29일 저녁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컬러 오브 K팝'(The Color of K-POP)이라는 주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같은 소속사 밴드인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한 무대에서 서서 우정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두 밴드는 산울림의 '아니벌써',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자우림의 '일탈' 등을 잇달아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특히 씨엔블루는 부드러움과 남성다움을 겸비한 무대로, FT 아일랜드는 파워 넘치는 보컬과 연주로 서로의 빈곳을 채우며 새로운 밴드 음악의 지평을 열어젖혔다.
한편, ‘SBS 2012 가요대전’은 아이유, 정겨운, 수지가 진행을 맡으며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투애니원(2EN1), 샤이니, 카라, 비스트, 씨스타, 인피니트, 포미닛, FT아일랜드, 애프터스쿨, 씨엔블루, 시크릿, 2AM 등 2012년을 빛낸 가수들이 총 출동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