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가수 중국 진출…올해 3차례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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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을 전공한 북한의 한 20대 여가수가 중국 가요계에 진출해 최근 5개월 사이에 3차례 정식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중국 흑룡강신문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 체류 중인 북한 가수 김송미(金松美·27)는 8월 중국에서의 첫 번째 앨범 '수양버들'을 시작으로 10월 '조선명곡집-조국', 지난 24일 '조선명곡집-사랑'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 앨범에 수록된 곡은 대부분 북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중국인에게 친숙한 1970~80년대 북한가요다.

신문은 김 씨가 해외에서 음반을 내고 무대에 선 첫 번째 북한가수로 큰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공연과 노래 녹음, 북·중 친선사업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 씨는 16세에 북한 최고의 음악 인재들이 모이는 평양음대에 입학했으며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 국비로 러시아 유학을 다녀온 뒤 평양음대 강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김 씨가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장르를 표방하며 중국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북한가요뿐만 아니라 중국 노래와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그의 포부를 전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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