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 절벽' 위기감 고조…막판 협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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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이 이른바 '재정절벽'으로 떨어질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27일) 저녁부터 미 정치권이 마지막 협상에 돌입하지만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저녁 워싱턴으로 돌아옵니다.

의회도 역시 휴회를 마치고 개원해 마지막 '재정절벽' 협상에 나섭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주말까지 포함해도 불과 닷새,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이 재정절벽으로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 미국인들의 세금이 오르고 정부지출이 자동적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미국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몇 차례에 걸친 담판이 무산되면서 비관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기한내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48%로 열흘 전에 비해 8% 포인트나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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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부자증세'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를 업고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부자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두고 양측의 의견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모든 현안을 한꺼번에 타결짓는 빅딜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하지만 협상 실패에 따른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일단 세금 인상만은 막고 보자는 부분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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