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26일 "내년 1월 중에 정치 관련 책을 출간한 뒤 2~3년간 전국을 돌며 `폴리콘서트'(정치 토크콘서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협의의 정치가 자리에 앉아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 광의의 정치는 사회의 토대를 바꾸는 것"이라며 "사회의 바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BBK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지난 25일 만기 출소했다.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없는 그는 "출마 기회나 현실정치에서 싸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싸우겠지만, 다시 국회의원이나 대권 도전을 못해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사람의 삶이 바뀌려면 바닥의 질서를 바꾸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결과와 관련해 "야권은 철저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패배를 인정한 뒤 마음을 열어 상대편을 이해해야만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자신을 반대하는 48%의 국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성공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8일 마지막 방송을 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와 관련, "나꼼수 방송은 끝이 났지만, 나꼼수의 정신은 영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꼼수는 기성언론이 억압받는 상황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알 권리를 위해 싸웠다"며 "이런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나꼼수 멤버들을 탄압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국민이 맞서서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