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로코 텔레콤 주식 인수 입찰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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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 통신기업 비방디 SA가 소유한 모로코의 이동통신업체 마로크 텔레콤 주식 인수 예비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KT 측은 12월 17일 자로 된 이 입찰서는 일단 법적 구속력이 없는(non-binding) 것이라고 밝혔다.

마로크 텔레콤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의 통신ㆍ미디어그룹 비방디 유니버설은 마로크 텔레콤 주식의 53%를 55억 유로(73억 달러, 한화 약 7조 8천343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비방디의 매각 희망가격은 파리 증시에 상장된 마로크 텔레콤 주식의 시가 총액 89억 유로에 17%의 웃돈을 엊은 것이다.

KT는 러시아 통신업체인 뉴 텔레폰 주식 80%를 매각한 이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텔콤의 주식 20%를 사들이려다 남아공 정부가 반대하자 계획을 보류하기도 했다.

비방디의 주식 매입을 희망하는 예비 입찰 응찰업체는 프랑스 텔레콤, 카타르의 규텔, 아랍에미리트(UAE)의 에티살랏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로크 텔레콤의 지분 30%는 모로코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무선시장 역시 포화 상태로 2011년 현재 보급률이 11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당 평균수익도 떨어지고 있으며,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위험도 주식 거래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블룸버그 산업분석가인 에한 구르세스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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