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호크' 3배 올려 한국에 판매 추진

1조 원 넘어 도입 과정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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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정부가 판매를 꺼려하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3년 전보다 값이 3배나 올라 1조 원이 넘습니다. 도입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입니다.

20km 상공에서 지상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급 정찰기입니다.

우리 군은 2015년까지 전력화를 목표로 3년 전부터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한 미 정부가 판매를 꺼리면서 도입이 미뤄져왔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이 이같은 입장을 바꿔 지난 21일 글로벌 호크 4대를 한국에 판매하겠다며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한반도에 판매하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 로켓 등 사태들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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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올라 예정대로 도입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글로벌 호크는 4대가 한세트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의회에 보고된 가격은 12억 달러, 우리돈 1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3년 전 우리 군이 예상했던 4천 500억 원보다 3배나 비쌉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다음달 미 의회의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또 우리 군의 요구성능을 미 측이 얼마나 들어줄 지 등을 따져봐야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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