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파의 디지털 방송 전환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한국 방송을 계속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관계당국 회의를 열고 북한으로 송출하는 TV 전파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TV 전파 송출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그동안 아날로그 TV로 남쪽 방송을 은밀히 시청하던 북한 주민들이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동북 3성과 북한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방송을 통해 우리 소식을 많이 접했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남쪽 TV를 볼 수 없게 돼 이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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