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촌 곳곳에 이상기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 아닌 더위로, 한파로, 폭우로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프랑스 남서부의 비아리츠.
지난 주말 수은주가 2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고, 성탄 시즌 기온으로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관광객 : 수영복 입고 햇볕을 즐기고 있습니다. 성탄절과 새해까지 계속 이러면 좋겠어요.]
반면 동유럽은 매서운 한파와 폭설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수은주는 영하 26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에선 겨우내 내릴 눈이 지난 며칠 새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페타르 아타나소프/불가리아 : 이틀 꼬박 눈이 왔습니다. 눈으로 길이 다 끊겨서 48시간째 집에도 못 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 동유럽에서는 한파로 인한 사망자 수가 벌써 2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중국도 예년보다 10도 가까이 낮은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신장 위구르주의 수은주가 영하 49.1도까지 내려가는 등 기록적인 혹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무섭게 쏟아진 겨울비에 런던에서 펜잔스를 연결하는 철도가 유실되는 등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