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한 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본식 청주, 사케의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막걸리 열풍은 시들해졌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주류 매장, 쌀로 빚어 만든 일본식 청주, 사케가 20종 넘게 진열돼 있습니다.
한 병에 8천 원대에서 비싸게는 8만 원대까지 가격도 다양합니다.
[박노훈/서울 신촌 : 사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신선하고 맛도 저알코올이고 담백하고 좀 깔끔한 면이 있고 호감있게 사케를 찾는 것 같습니다.]
관세청이 올 한 해 수입된 주류를 조사했더니, 사케 수입량이 작년보다 70%나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맥주와 와인 수입도 늘었는데, 맥주 가운데는 일본산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값 비싼 위스키는 수입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신동민/마트 주류매장 관리자 : 요즘 소비자들이 독한 술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다, 다양한 상품을 찾아서 저알코올 상품인 사케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 술은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졌는데, 특히 막걸리 수출이 시들해졌습니다.
한류와 웰빙 열풍을 타고 재작년부터 매년 200% 안팎 급성장세를 기록했던 막걸리가, 수출 10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막걸리 주 수입국인 일본에서 저가 막걸리가 쏟아져 나온 게 주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