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인사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많게는 1만 개정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권 초반의 성패가 달리게 되는게 바로 인사에 달리기도 합니다. 앞서 정부들은 코드 인사니 회전문 인사니 하는 시비에 발목 잡힌 경우가 많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은 어떨까요?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를 할 때 더욱 신중해집니다.
폭넓게 후보군을 추천받아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은 거의 홀로 내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박 당선인은 특히 '보안'을 중시합니다.
공식 발표 전에 인선안이 알려지는 것을 무척 꺼립니다.
인선안에 오른 당사자들을 곤란하게 해서 쓸 사람을 못쓰게 될 수 있다는 게 박 당선인의 생각입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지난 10월 11일 : 보안을 중시하는 이유가 미리가 보도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반대하는 분들이 가지 말라 압력 넣고 그래서 그 분이 너무 힘들어져 포기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조심스러워요.]
2인자를 만들지 않는 것도 박 당선인의 인사 원칙입니다.
권력이 한 곳으로 쏠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문성을 갖춘 인사에게 권한을 배분하는 실무형 인선을 선호합니다.
[최 진/대통령리더십 연구소장 : 상당히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사라는 점에서 바람직합니다. 다만 검증 과정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의외의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깜짝 인사'를 영입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말 27살의 이준석 씨를 비상대책위원에 임명해 과감한 정치쇄신을 예고했고, 대선을 앞두고는 여성 사업가 김성주 회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여성 대통령 시대'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