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 요즘 술자리 많으시죠? 술은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거나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서울시가 자신의 음주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놨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청입니다.
요즘 연말 모임 참 많죠.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자리, 반갑지만 연일 이어지는 음주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몸과 마음이 상하기도 쉬운 때입니다.
서울시가 인터넷으로 쉽게 해볼 수 있는 알코올 중독 자가테스트를 내놨습니다.
저도 해봤는데, 5분 정도 투자하면 자신의 알코올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자막으로 나가는 웹 주소를 치면,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하는 블루터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데요.
이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의 '자가테스트'를 클릭하면, AUDIT-K라는 음주수준 테스트 코너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알코올 중독 테스트 설문을 국내 실정에 맞춰 수정한 내용이라는데요.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응해볼 수 있고, 자신이 정상인지 아니면 알코올에 의존하기 시작했는지, 그 정도를 지나쳐 알코올 사용장애 수준이라고 하는 위험 수준인지 등을 빠르게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테스트에 응한 시민은 5천300여 명으로, 남성이 3천200여 명, 여성이 2천100여 명가량인데요.
이중 무려 85%인 4천500여 명이 알코올 의존 또는 사용장애 증상을 보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테스트에 응한 남성 3천200여 명 중 1/3 은 알코올 사용장애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측은 유독 음주에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본인의 음주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조기에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