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격화…정부군 '빵집 폭격' 1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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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군이 중부 할파야 마을을 폭격해 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내전 발발 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이번 사태로, 시리아 정부와 반군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정부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주민들이 모여 있던 빵집을 비롯해 할파야 시내를 폭격했습니다.

폭격 당시 빵을 얻기 위해 부녀자들을 포함한 주민 수백 명이 빵집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폭격을 당한 할파야 마을의 한 구호활동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109명으로 집계됐지만 무너진 건물 더미에 파묻힌 사람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격은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가 시리아에 도착한 당일 벌어져, 협상을 통한 시리아 내전 종결이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해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만4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지역조정위원회는 할파야 마을을 비롯한 시리아 전국에서 어제 하루동안 184명이 정부군에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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