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우리 한 가구당 빚이 약 5천 300만 원으로 지난 1년 사이에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까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월 현재 가구당 빚은 5천 29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5천 205만 원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자산이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억 6천 203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6.7% 증가했지만, 빚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금융부채 비중은 68%로 지난해 보다 1.1%p 감소했지만, 임대보증금은 1.1%p 늘었습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을 뜻하는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도 1년 전보다 1.3%p 감소했지만 소득 가운데 17%는 빚을 갚는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노후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가 잘된 가구가 9%에 불과한 반면, 잘 되지 않은 가구는 33.8%, 전혀 준비가 안 된 가구도 20.6%에 달했습니다.
또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194만 원, 최소생활비는 134만 원으로 답해 60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따라서 은퇴한 가정의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있는 가구는 7%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