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참기름서 발암물질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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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외의 소식들 알아보겠습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이마트 베스트 참기름'은 450ml 용량의 캔 제품으로 이마트가 CJ 제일제당에 위탁해 생산한 자사 브랜드 상품입니다.

식약청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5.1ppb 검출됐다며 참기름에 허용된 기준치 2ppb를 2.5배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박인원 사무관/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 벤조피렌은 볶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료를) 많이 볶으면 벤조피렌이 많이 생성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제품에서도) 가끔 (벤조피렌이) 많이 나옵니다. 많이 볶게 되면.]

식약청은 해당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고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4년 1월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9천 900여 개가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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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 :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문제가 된 상품)의 모든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조치를 취했고, 매장 내 고지물과 안내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서 해당 제품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품을 생산한 CJ 제일제당 측은 같은 라인에서 생산한 다른 제품에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평소 벤조피렌 기준치의 50% 이하로 제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만큼 검출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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