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재인 패배로 '공황상태'…친노 책임론

민주통합당, 패배 후폭풍…정계 개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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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은 이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에 이어서 대선까지 패배하면서 범야권 전체를 개편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대위 체제로 당 추스르기에 진력하겠지만, 대선 패배 책임을 놓고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문재인 후보와 당내 주류인 친노 진영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가 예상됩니다.

친노 진영이 중심이 돼 치른 4월 총선과 대선에서 연거푸 패배한 만큼 친노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 세력이 총결집했는데도 대선에서 패했기 때문에 야권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상호/민주통합당 선대위 공보단장 : 노무현 대통령이 받았던 득표보다는 득표수로는 더 많은 득표를 얻은 것입니다. 역시 일대일 구도의 무서운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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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새판짜기의 방법론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안철수 전 후보 진영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방안과 민주당을 해체한 뒤 신당을 창당하자는 주장이 맞설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패배로 새 정치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만큼 안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9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안 전 후보는 미국에 한두 달 머물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도 다음 달 중순쯤에야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야권은 당분간 진로를 둘러싼 거센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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