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소법원은 19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매춘조직 연루 의혹을 계속 조사하라고 판결했다.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두애 항소법원은 프랑스 북부 릴 소재 칼튼호텔의 매춘조직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스트로스 칸 전 총재 사건에 대한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스트로스 칸의 변호사들은 스트로스 칸의 범죄 혐의가 특정되지 않고 일부 증거도 불충분하다며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벨기에-프랑스 국경지역의 젊은 여성들을 릴과 파리 등의 고급 호텔에 보내 매춘행위를 시킨 범죄조직을 수사하면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연루된 혐의를 포착, 기소했다.
경찰은 스트로스 칸을 기소하면서 이 범죄조직에 릴 지역의 기업가, 경찰 등 유력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트로스 칸은 당시 호텔에서 여성들을 소개받아 만나기는 했지만 이들이 매춘부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스트로스 칸은 지난 10일 자신의 몰락을 초래한 미국 뉴욕호텔 성추문의 당사자인 나피사투 디알로에게 수백만달러를 주고 민사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번 스트로스 칸의 매춘조직 연루 의혹에 대한 예심판사들의 조사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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