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서 지뢰 폭발로 소녀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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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지뢰가 폭발해 장작을 줍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정부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어제(16일)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9살에서 11살 소녀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 책임자가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숨진 아이 중 한 명이 실수로 도끼로 지뢰를 건드려 발생했습니다.

폭발한 지뢰는 1980년대 소련군이 침공했을 당시 벌어진 지하드의 잔해로 추정된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소련군이 물러난 1989년 이래 아프간에서는 지금까지 지뢰 70만 개와 폭발물 1천5백만 개가 제거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30년 가까이 전쟁에 시달린 아프간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지뢰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탈레반 반군이 아프간 정부군과 나토 연합군을 겨냥해 계속해 여러 사제 폭발물을 매설하고 있어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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