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선박 전복…3명 사망·1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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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둡고 차가운 울산 앞바다에서 배가 뒤집혀 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복사고가 난 것은 어제(14일) 저녁 7시 13분쯤, 울산시 황성동 울산신항 앞바다에서 크레인을 실은 인천선적 2600톤급 바지선, 석정 36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26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68살 김원오 씨와 65살 박태환 씨, 그리고 34살 한성민 씨 등입니다.

나머지 12명은 구조됐지만, 저체온 증세를 보이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 씨/구조 선원 : 파도가 휩쓸고 가니까 그 뒤로 그냥 물에 빨려들어가서, 뗏목 잡고 있다가 배 세 대가 왔거든요. 튜브 던져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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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자 해경은 20여 척의 구조선박을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해경은 바지선에 실린 80m 높이의 크레인이 강풍에 부러지면서 바지선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현/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기상이 많이 나쁘고 물이 계속 밀려오다 보니까 장비가 전후좌우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높다란 기둥이 뒤로 넘어지면서 중심을 잃고….]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신항만 공사 현장에서 일을 마친 근로자들이 육지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잠시 이 바지선에 올랐다 사고가 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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