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23.5㎝…눈·비 내린 강원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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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 지역 13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눈·빗길 교통사고 구급 및 구조 신고는 34건으로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후 5시20분께 춘천시 동산면 춘천-홍천 고속도로 춘천JTC 인근 내리막길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등 8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11시42분께 인제군 북면 한계리 44번 국도 원통교차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고속버스와 스타렉스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장모(19·서울)군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다쳤다.

앞서 오전 9시19분께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103㎞ 지점에서 화물차와 그랜저 승용차, 스타렉스 승합차 등 차 3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1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정모(66·인천)씨가 크게 다치는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의 한 관계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면서 각종 추돌사고가 잇따랐다"면서 "대형 연쇄 추돌사고 2~3건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벼운 단독사고라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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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폭설에 따른 교통사고를 우려해 오후 5시부터 인제군 북면 한계리 한계치안센터~한계령 방향 44호 국도 9㎞ 구간을 통제했다.

이 구간은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할 수 있으며, 월동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차량은 미시령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경찰은 도로관리청과 협조해 제설차량 460여 대를 동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주요 지점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23.5㎝, 한계령 20㎝, 정선 16㎝, 태백 10㎝, 인제 8.5㎝, 평창 4㎝, 춘천 2㎝ 등이다.

같은 시각 기준 강수량은 속초 26.1㎜, 대관령 24.7㎜, 영월 24.5㎜, 홍천 24.1㎜, 강릉 21.7㎜, 인제 18.5㎜, 춘천 17㎜, 철원 10.6㎜ 등이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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