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김종인 위원장은 14일 "일부 언론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 철도민영화 100% 추진'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써 가며 근거 없는 정책비방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입장을 왜곡하고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표를 끌어들이려는 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의 KTX 민영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선관위에 제출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도 국민 합의,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 민영화를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박 후보에 대해 '5년간 서민은 뒷전이고 부자나 재벌 이익이 우선이었다', `새누리당 정부는 4대강 22조원을 쏟아부었다', `부자 감세에 든 돈이 100조원이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버젓이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해 "정치를 쇄신하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안철수 전 후보와 손잡은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해도 되는가"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 집권해보겠다는 구태 정치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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