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중인 차세대 고속열차 시속 3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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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시운전 중인 차세대 고속열차가 시속 350㎞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차세대 고속열차의 증속시험을 실시한 결과 시속이 380.52㎞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7일 출고된 차세대 고속열차는 9월 9일 시속 354.64㎞로 국내 고속철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마의 400㎞ 벽까지 눈앞에 뒀습니다.

이 열차는 오는 20일 시속 400㎞, 내년 1월 3일쯤 시속 430㎞에 각각 도전합니다.

시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시속 430㎞급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으로 올라섭니다.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두 차례 경부고속철도 부산~고모 구간에서 KTX가 다니지 않는 야간에 주행속도를 올려가며 시스템 성능시험을 통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행 안전성과 전력을 공급받는 집전 성능, 신호 시스템, 궤도 안전성, 교량 안전성 등의 시험을 수행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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