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발사…일본 언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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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12일 '기술적 결함'을 들어 발사 연기를 시사했던 북한이 전격적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자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

공영 NHK 방송과 민방들은 한국에서 로켓 발사 사실이 처음 보도된 직후인 오전 10시께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 발표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 여부와 로켓 잔해의 자국 영토 추락 여부 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북한이 예상과 달리 조기에 로켓을 쏘아 올린 배경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 아랑곳없이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면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은 체제는 올해 들어 경제 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최대의 과제인 경제 재건에 성과를 내지 못해 새 지도자에 대한 불만과 실망이 제기되기 시작하자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지난 4월의 실패를 만회하고 군부를 중심으로 한 체재 결속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실적을 올렸다는 것을 강조해 자신의 권위를 높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에 연장을 발표하는 등으로 연막을 폈다가 갑작스럽게 발사한 것은 주변국을 놀라게 하는 심리적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올해 2차례 미사일 발사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만큼 어느 수준의 실효성 있는 추가 제재가 나올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란 수준의 제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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