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법무부는 올해 교도소ㆍ소년원 수용자들이 멸종위기 식물 8종을 비롯해 자생식물 27종 5만2천440개체를 증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가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수용자의 교화를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교도소나 소년원에서 자생식물을 증식시키는 사업을 벌였습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ㆍ청주소년원, 영월ㆍ순천교도소 수용자들은 한해 동안 히어리ㆍ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식물 8종 8천220개체, 갈기조팝나무 등 한반도 자생식물 7종 3천220개체, 붓꽃 등 식재용 자생식물 12종 4만1천개체를 길렀습니다.
이 가운데 히어리와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식물 4종은 지난해 국내 증식량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양을 재배했습니다.
수용자들은 이들 개체 가운데 일부를 불우이웃시설과 초ㆍ중학교 등에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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