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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기간 연장…'올해 안에 발사'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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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기간을 오는 29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기술적 결함을 시인하면서도 올해 안에 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기간을 오는 29일까지로 1주일 더 연장한다고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밝혔습니다.

1단계 로켓의 조종발동기 계통에 문제가 있었다며, 기술적 결함도 시인했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1단 로켓 엔진에 방향이나 자세를 제어해주는 구동기가 있습니다. 거기 어딘가에 결함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이 발사기간을 1주일만 연장한 것으로 볼 때 결함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발사 강행의지를 밝힌 것은, 오는 17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1주기와 30일 김정은 제1비서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일을 기념하면서, 김정은 체제의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9일)도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로켓을 장착시킨 채 기술적 보완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동창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때까지 비상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장거리로켓 발사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 외통위의 결의안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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