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日 전문가 "겨울 미사일 실험에 장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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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시기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전문가들은 겨울철 로켓 발사에는 장애가 많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동아시아에는 겨울철에 시베리아에서 강한 북서 계절풍이 불어오는데, 이 경우 미사일이 강풍에 휘말려 자세 제어가 어렵고 예정했던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겨울철에는 추위로 미사일을 구성한 기기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의 나가타 하루노리 교수는 미사일 안에 있는 공기 중의 수분이 추위로 얼 경우 전자기기의 케이블에 손상을 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여름이나 봄에 비해 높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10일∼22일 사이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장거리 로켓의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 우주공간 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일련의 사정이 제기돼 `광명성-3'호 2호기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발사 시기를 조절하게 된 '일련의 사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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