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새 헌법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를 뜯어 고치려고 준비 중이라고 히샴 칸딜 총리가 밝혔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야권 인사들과 만난 여섯 명의 관료들에게 자신이 지난 11월 22일 발표한 헌법 선언을 개정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칸딜 총리는 밝혔습니다.
이들 관료들은 새 헌법 선언의 초안을 잡기 위해 회동했으며 오늘까지 최종안을 만들 수 있다고 칸딜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이집트 국영 나일 TV도 칸딜 총리를 인용해 무르시 대통령이 수 시간 내로 이전과 다른 헌법 선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또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연기할 가능성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야권과 시민단체는 무르시 대통령의 헌법 선언을 '현대판 파라오법'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 제헌의회가 야권의 참여 없이 마련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도 연기하라는 시위를 지속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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