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테마주 거품 여전히 2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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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투표일이 2주도 남지 않았지만 관련 테마주의 거품이 여전히 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가 작년 6월 이후 대선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식시장에서 급등락을 보인 133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규모는 작년 6월초 7조3천607억 원이었던 것이 이달 5일 종가 기준 9조3천282억 원으로 26.7%(1조9천675억 원)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에 기록된 시가총액 최고치인 19조5천554억 원에 비하면 반 토막이 난 액수지만 최저치(5조1천732억 원)보다는 4조1천550억 원 가량 많다.

거품이 많이 빠졌지만 아직도 테마주 열풍이 불기 전인 작년 중순이나 저점에 비교하면 25~50% 가량 더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종목별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이 작년 6월초 375원에서 이달 5일 종가 기준 2천600원으로 최대 증가폭(593%)을 기록했다.

증가폭 2위와 3위도 우리들제약(332%)과 바른손(273%) 등 소위 `문재인 테마주'가 차지했다.

4위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된 인포뱅크(247%), 5위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테마주인 에스코넥 (228%)이었다.

테마별로는 안철수, 문재인 테마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3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6월초 1조2천571억 원이었던 것이 최대 5조1천34억 원까지 증가했다.

현재는 1조8천3억 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지만 작년 6월초보다는 여전히 43.2% 가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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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문재인 테마주의 시가총액도 작년 6월초 1조2천854억 원에서 현재 1조8천72억 원으로 40.6% 가량 증가한 상태다.

반면 박근혜 테마주 32개 종목의 같은 기간 시가총액 증가율은 6.0%에 그쳤다.

여기에는 쉴새 없이 새로운 테마를 양산하며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는 테마주의 속성과 최근 단일화 논의로 야권 후보들에게 관심이 쏠린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대선 테마주는 지금이 막바지로 이미 `폭탄 돌리기'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빨리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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