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고리 원전 3·4호기에도 위조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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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원전에 이어 고리 원전 3, 4호기에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부품이 공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상대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 지난해 7월 고리2발전소와 109억원 상당의 부품공급 계약을 맺은 A업체는 공인기관의 직인을 임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수법으로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136개 품목, 961개의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9월 4억 7천만원 상당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B 업체는 공인기관의 시험 결과치가 기준에 미달하자 과거 시험성적서의 날짜를 위조한 뒤 2개 품목, 5개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두 업체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납품된 부품들의 품질기준 적합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한수원에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고리2발전소 직원들이 납품업체와 짜고 부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6억여원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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