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TV 토론서 '우세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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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4일 중앙선관위 주최의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을 앞두고 막바지 정책 점검에 주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 후보의 박빙 우세에 대선일까지 15일간 상승세를 붙이겠다는게 박 후보 진영의 전략이다.

3회에 걸친 TV토론을 막판 스퍼트의 계기로 삼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확고히 앞서는 구도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유세지원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 TV토론을 준비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는 자택에서 현안을 점검하는 수위로 TV토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단독 TV토론에서 나타난 약점 보완을 위해 리허설을 갖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보좌관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상황에서 이뤄지지 못했다.

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를 오차범위인 3%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선거지원 가능성이 남아있는데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돌발변수가 될 수 있어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참모진의 생각이다.

박 후보는 TV토론은 정치ㆍ이념논쟁보다는 국가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 중심 토론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첫날 토론 주제인 ▲권력형 비리근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등에서는 박 후보가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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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력형 비리근절 방안에서는 역대 정부에서 되풀이돼온 친인척ㆍ측근비리리를 근원적으로 단절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책을 제시함으로써 `미래형 정치'를 위한 개혁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은 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협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장 박 후보의 불통 이미지, 과거사 인식 논란이 도마에 오를 수 있는데다 이들이 박 후보를 `이명박 정권'의 연장선으로 몰아붙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후보가 지난달 30일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현 정부를 공개 비판하는 상황에서 야권의 정권심판론은 유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당의 판단이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4ㆍ11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했던 문재인, 이정희 후보가 2대 1로 박 후보를 공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야권의 정치 공세, 인신공격이 없다면 박 후보가 자신의 비전을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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