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국민연대' 공조체제 어떻게 될까

安측 "백의종군 주목해달라"..느슨한 연결고리 가능성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간 대선 공조체제를 갖추기 위한 `국민연대'가 다소 느슨한 수준의 연결고리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후보 측은 단일화 과정에서 안 전 후보와 공동 선거운동을 위한 국민연대 구성에 합의한 상황인 만큼 3일 안 전 후보의 해단식을 계기로 공조체제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2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과의 `새정치ㆍ정권교체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문-안-심(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를 통해 지지층 외연을 확대하는 `범야권 대결집'을 주요전략으로 잡고 있다.

또 양측의 중재역을 자처하며 중간지대에 있던 조 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등이 이날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 처음으로 합류한 것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진보정의당은 물론 범야권의 재야 시민사회ㆍ학계 등이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나의 우산 속에 총결집하는 공동선대위 형태의 국민연대를 구상한 것이다.

반면 안 전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를 느슨하게 연결하는 추상적 고리 정도로 국민연대가 거론되고 있다.

안 전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한 데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캠프 단위로 대규모로 움직이지 않고 안 전 후보 측이 개인적 차원에서 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역포럼 네트워크의 경우 안 전 후보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 안 전 후보가 지역을 순회하며 선거운동을 할 경우 긴밀하게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기류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캠프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새 정치' 이미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안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후보 측 일각에서 새정치와 혁신이 네거티브 선거전 속에서 묻혀버린 상황에서 새정치 화두를 끌어올려야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광고 영역

자원봉사자 위주로 구성된 300명 남짓한 공평동 캠프와 3천~4천명으로 추산되는 지역포럼 네트워크가 해단식 이후 상당수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문 후보 측은 조만간 안 후보와 회동하고 국민연대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민연대 문제도 안 후보 측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