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가 오는 19일 실시되는 한국 대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보도했습니다.
르 몽드는 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북한이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켜왔고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정책 중단과 조건 없는 남북대화 재개에 우호적인 시점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로 후보들의 입장이 강경하게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과거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때에는 날짜와 시간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현재 중국 특사가 평양을 방문 중인 것은 로켓 발사를 중지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르몽드는 특히 주로 봄에 이뤄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실험이 이번에는 12월에 시도되는 것은 한국의 나로호 위성 발사 준비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전에 로켓 발사를 시도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국과의 협상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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